"넓고 빠른 행위의 법문(普門速疾行)"의 두 판 사이의 차이
avatamsakasutra
1번째 줄: | 1번째 줄: | ||
[[분류: 입법계품 불교 용어사전]] | [[분류: 입법계품 불교 용어사전]] | ||
==Note== | ==Note== | ||
− | + | ===[[선재동자(善財童子)]]가 [[정취보살(正趣菩薩)]]에게 질문하다=== | |
+ | 이때 선재동자는 가르침을 받들고 곧 그 보살이 계신 데 나아가 그의 발에 엎드려 절하고 합장하고 서서 여쭈었다. | ||
+ | “거룩하신 이여, 저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사오나, 보살이 어떻게 보살의 행을 배우며 어떻게 보살의 도를 닦는지를 알지 못하나이다. 듣자온즉 거룩한 이께서 잘 가르치신다 하오니 바라옵건대 말하여 주소서.” | ||
+ | 爾時,善財童子,敬承其教,遽卽往詣彼菩薩所,頂禮其足,合掌而立,白言:“聖者,我已先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而未知菩薩云何學菩薩行,云何修菩薩道。我聞聖者,善能教誨,願爲我說。” | ||
+ | |||
+ | ===[[정취보살(正趣菩薩)]]가 [[선재동자(善財童子)]]에게 대답하다=== | ||
+ | 정취보살이 말하였다. | ||
+ | “선남자여, 나는 보살의 해탈을 얻었으니 이름이 넓은 문 빠른 행[普門速疾行]이니라.” | ||
+ | 正趣菩薩言:“善男子,我得菩薩解脫,名普門速疾行。” | ||
+ | |||
+ | 선재동자가 말하였다. | ||
+ | “거룩하신 이여, 어느 부처님에게서 이 법문을 얻었으며, 떠나 오신 세계는 여기서 얼마나 멀며, 떠나 오신 지는 얼마나 오래였나이까?” | ||
+ | 善財言:聖者,於何佛所,得此法門,所從來剎,去此幾何,發來久如?” | ||
+ | |||
+ | 정취보살이 말하였다. | ||
+ | “선남자여, 이 일은 알기 어려우니라. 모든 세간의 하늘ㆍ사람ㆍ아수라ㆍ사문ㆍ바라문들이 알지 못하느니라. 오직 용맹하게 정진하여 물러가지 않고 겁이 없는 보살들로서, 모든 선지식이 거두어 주고 부처님이 생각하시고 선근이 구족하고 뜻이 청정하여, 보살의 근기를 얻고 지혜의 눈이 있는 이라야, 능히 듣고 능히 지니고 능히 알고 능히 말하느니라.” | ||
+ | 선재동자가 말하였다. | ||
+ | “거룩하신 이여, 제가 부처님의 신통하신 힘과 선지식의 힘을 받자와 능히 믿고 능히 받겠사오니, 바라옵건대 말씀하여 주소서.” | ||
+ | 告言:善男子,此事難知,一切世閒天ㆍ人ㆍ阿脩羅ㆍ沙門ㆍ婆羅門等,所不能了。唯勇猛精進,無退無怯,諸菩薩衆,已爲一切善友所攝,諸佛所念,善根具足,志樂淸淨,得菩薩根,有智慧眼,能聞能持,能解能說。”善財言:“聖者,我承佛神力ㆍ善知識力,能信趣菩薩能受,願爲我說。” | ||
+ | |||
+ | 정취보살이 말하였다. | ||
+ | “선남자여, 나는 동방 묘장(妙藏) 세계의 보승생(普勝生)부처님 계신 데로부터 이 세계에 왔으며, 그 부처님 처소에서 이 법문을 얻었고, 거기서 떠난 지는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 겁을 지냈느니라. | ||
+ | 낱낱 찰나마다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 걸음을 걸었고, 낱낱 걸음마다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세계의 티끌 수 부처 세계를 지나 왔는데, 낱낱 부처 세계마다 모두 들어가서 그 부처님께 아름다운 공양거리로 공양하였으니, 그 공양거리는 모두 위없는 마음으로 이룬 것이며, 지음이 없는 법으로 인정한 것이며, 여러 여래께서 인가한 것이며, 모든 보살이 찬탄하는 것이니라. | ||
+ | 선남자여, 나는 또 저 세계의 모든 중생을 보고 그 마음을 다 알며 그 근성을 다 알고, 그들의 욕망과 이해를 따라서 몸을 나타내어 법을 말하는데, 광명을 놓기도 하고 재물을 보시하기도 하여 가지가지 방편으로 교화하고 조복하여 조금도 쉬지 아니하였노라. | ||
+ | 동방에서와 같이 남방ㆍ서방ㆍ북방과 네 간방과 상방ㆍ하방에서도 그와 같이 하였느니라. | ||
+ | 正言:“善男子,我從東方妙藏世界普勝生佛所,而來此土,於彼佛所,得此法門,從彼發來已,經不可說不可說佛剎微塵數劫,一一念中,擧不可說不可說佛剎微塵數步,一一步,過不可說不可說世界微塵數佛剎,一一佛剎,我皆徧入,至其佛所,以妙供具,而爲供養。此諸供具,皆是無上心所成,無作法所印,諸如來所忍,諸菩薩所歎。善男子,我又普見彼世界中,一切衆生,悉知其心,悉知其根,隨其欲解,現身說法,或放光明,或施財寶,種種方便,教化調伏,無有休息。如從東方,南西北方ㆍ四維上下,亦復如是。 | ||
+ | |||
+ | 선남자여, 나는 다만 이 보살의 넓은 문 빠른 행의 해탈을 얻었으므로 빨리 걸어 모든 곳에 이르거니와, 저 보살마하살들이 시방에 두루하여 가지 못하는 데가 없으며, 지혜의 경계도 같아서 차별이 없고, 몸을 잘 나투어 법계에 두루하되, 모든 길에 이르고 모든 세계에 들어가며, 모든 법을 알고 모든 세상에 이르러 평등하게 모든 법문을 연설하며, 한꺼번에 모든 중생에게 비추고, 부처님들에게 분별을 내지 아니하며, 모든 곳에 장애함이 없는 일이야 내가 어떻게 알며, 그 공덕의 행을 말하겠는가. | ||
+ | 善男子,我唯得此菩薩普疾行解脫,能疾周徧,到一切處。如諸菩薩摩訶薩,普於十方,無所不至,智慧境界,等無差別,善布其身,悉徧法界,至一切道,入一切剎,知一切法,到一切世,平等演說一切法門,同時,照耀一切衆生,於諸佛所,不生分別,於一切處,無有障礙,而我云何能知能說彼功德行? | ||
+ | |||
==관련 용어== | ==관련 용어== | ||
특정 법문의 골자를 표현하는 핵심 단어를 하이퍼링크화하여 나열합니다 | 특정 법문의 골자를 표현하는 핵심 단어를 하이퍼링크화하여 나열합니다 | ||
==문헌 출처== | ==문헌 출처== | ||
− | + | [https://kabc.dongguk.edu/content/view?itemId=ABC_IT&cate=bookName&depth=3&upPath=C&dataId=ABC_IT_K0080_T_068 大周新譯大方廣佛華嚴入法界品-實叉難陀 68권] |
2021년 7월 21일 (수) 21:56 기준 최신판
Note
선재동자(善財童子)가 정취보살(正趣菩薩)에게 질문하다
이때 선재동자는 가르침을 받들고 곧 그 보살이 계신 데 나아가 그의 발에 엎드려 절하고 합장하고 서서 여쭈었다. “거룩하신 이여, 저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사오나, 보살이 어떻게 보살의 행을 배우며 어떻게 보살의 도를 닦는지를 알지 못하나이다. 듣자온즉 거룩한 이께서 잘 가르치신다 하오니 바라옵건대 말하여 주소서.” 爾時,善財童子,敬承其教,遽卽往詣彼菩薩所,頂禮其足,合掌而立,白言:“聖者,我已先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而未知菩薩云何學菩薩行,云何修菩薩道。我聞聖者,善能教誨,願爲我說。”
정취보살(正趣菩薩)가 선재동자(善財童子)에게 대답하다
정취보살이 말하였다. “선남자여, 나는 보살의 해탈을 얻었으니 이름이 넓은 문 빠른 행[普門速疾行]이니라.” 正趣菩薩言:“善男子,我得菩薩解脫,名普門速疾行。”
선재동자가 말하였다. “거룩하신 이여, 어느 부처님에게서 이 법문을 얻었으며, 떠나 오신 세계는 여기서 얼마나 멀며, 떠나 오신 지는 얼마나 오래였나이까?” 善財言:聖者,於何佛所,得此法門,所從來剎,去此幾何,發來久如?”
정취보살이 말하였다. “선남자여, 이 일은 알기 어려우니라. 모든 세간의 하늘ㆍ사람ㆍ아수라ㆍ사문ㆍ바라문들이 알지 못하느니라. 오직 용맹하게 정진하여 물러가지 않고 겁이 없는 보살들로서, 모든 선지식이 거두어 주고 부처님이 생각하시고 선근이 구족하고 뜻이 청정하여, 보살의 근기를 얻고 지혜의 눈이 있는 이라야, 능히 듣고 능히 지니고 능히 알고 능히 말하느니라.” 선재동자가 말하였다. “거룩하신 이여, 제가 부처님의 신통하신 힘과 선지식의 힘을 받자와 능히 믿고 능히 받겠사오니, 바라옵건대 말씀하여 주소서.” 告言:善男子,此事難知,一切世閒天ㆍ人ㆍ阿脩羅ㆍ沙門ㆍ婆羅門等,所不能了。唯勇猛精進,無退無怯,諸菩薩衆,已爲一切善友所攝,諸佛所念,善根具足,志樂淸淨,得菩薩根,有智慧眼,能聞能持,能解能說。”善財言:“聖者,我承佛神力ㆍ善知識力,能信趣菩薩能受,願爲我說。”
정취보살이 말하였다. “선남자여, 나는 동방 묘장(妙藏) 세계의 보승생(普勝生)부처님 계신 데로부터 이 세계에 왔으며, 그 부처님 처소에서 이 법문을 얻었고, 거기서 떠난 지는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 겁을 지냈느니라. 낱낱 찰나마다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 걸음을 걸었고, 낱낱 걸음마다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세계의 티끌 수 부처 세계를 지나 왔는데, 낱낱 부처 세계마다 모두 들어가서 그 부처님께 아름다운 공양거리로 공양하였으니, 그 공양거리는 모두 위없는 마음으로 이룬 것이며, 지음이 없는 법으로 인정한 것이며, 여러 여래께서 인가한 것이며, 모든 보살이 찬탄하는 것이니라. 선남자여, 나는 또 저 세계의 모든 중생을 보고 그 마음을 다 알며 그 근성을 다 알고, 그들의 욕망과 이해를 따라서 몸을 나타내어 법을 말하는데, 광명을 놓기도 하고 재물을 보시하기도 하여 가지가지 방편으로 교화하고 조복하여 조금도 쉬지 아니하였노라. 동방에서와 같이 남방ㆍ서방ㆍ북방과 네 간방과 상방ㆍ하방에서도 그와 같이 하였느니라. 正言:“善男子,我從東方妙藏世界普勝生佛所,而來此土,於彼佛所,得此法門,從彼發來已,經不可說不可說佛剎微塵數劫,一一念中,擧不可說不可說佛剎微塵數步,一一步,過不可說不可說世界微塵數佛剎,一一佛剎,我皆徧入,至其佛所,以妙供具,而爲供養。此諸供具,皆是無上心所成,無作法所印,諸如來所忍,諸菩薩所歎。善男子,我又普見彼世界中,一切衆生,悉知其心,悉知其根,隨其欲解,現身說法,或放光明,或施財寶,種種方便,教化調伏,無有休息。如從東方,南西北方ㆍ四維上下,亦復如是。
선남자여, 나는 다만 이 보살의 넓은 문 빠른 행의 해탈을 얻었으므로 빨리 걸어 모든 곳에 이르거니와, 저 보살마하살들이 시방에 두루하여 가지 못하는 데가 없으며, 지혜의 경계도 같아서 차별이 없고, 몸을 잘 나투어 법계에 두루하되, 모든 길에 이르고 모든 세계에 들어가며, 모든 법을 알고 모든 세상에 이르러 평등하게 모든 법문을 연설하며, 한꺼번에 모든 중생에게 비추고, 부처님들에게 분별을 내지 아니하며, 모든 곳에 장애함이 없는 일이야 내가 어떻게 알며, 그 공덕의 행을 말하겠는가. 善男子,我唯得此菩薩普疾行解脫,能疾周徧,到一切處。如諸菩薩摩訶薩,普於十方,無所不至,智慧境界,等無差別,善布其身,悉徧法界,至一切道,入一切剎,知一切法,到一切世,平等演說一切法門,同時,照耀一切衆生,於諸佛所,不生分別,於一切處,無有障礙,而我云何能知能說彼功德行?
관련 용어
특정 법문의 골자를 표현하는 핵심 단어를 하이퍼링크화하여 나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