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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편바라밀"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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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지의 단계<ref>[https://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67378 유식30송의 용어를 빌려 설명하면 육바라밀의 지혜는 무분별지(無分別智)에 해당하고, 십바라밀의 지혜는 분별지(分別智)에 해당하는 것이 아닌가 짐작해 본다. 무분별지는 자아의식(마나식)의 작용이 자각됨으로서 주객의 분별이 사라지는 단계다. 처음으로 진리를 비추기 때문에 견도(見道, 진리를 보는 단계)라고도 하고, 순수직관에 의해 보는 것이므로 직지(直知)라고 부르기도 한다. 반면에 분별지는 인식의 주체도 없고 대상도 없는 초세간적인 지혜다. 무분별지 단계에서는 진리를 보는 주체가 여전히 남아있다. 분별지 단계에 이르러야 주객이 모두 사라지고 각성만이 남게 된다. 즉 색(色)에서 공(空)으로 이동한 것이 무분별지라면 공에서 다시 색으로 드러나는 것이 분별지라 할 수 있겠다. 서광, 십바라밀, 서광스님의 치유적 불교읽기, 법보신문, 2011.09.20]</ref> 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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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라밀은 지혜바라밀이라 볼 수 있으며<ref>[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33993 지는 결단을 의미하며, 모든 사상(事象)과 도리에 대하여 옳고 그름과 삿되고 바름을 분별하고 판단하는 마음의 작용이다. 지는 혜(慧)의 여러 가지 작용의 하나이나 지혜라 붙여쓴다. 불교에서는 깨달음의 세계의 참뜻을 지를 얻는 데 있다 하고, 불과(佛果)에 이르러서도 지를 주덕(主德)으로 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십바라밀(十波羅蜜)]</ref>, 모든 법성을 관통하는 것을 지智라 하고, 미혹을 끊어 이치를 증득한 것을 혜慧라 한다.<ref>[https://kabc.dongguk.edu/content/view?dataId=ABC_BJ_H0009_T_001&gisaNum=0791R&rt=R&solrQ=query%24지혜바라밀%3Bsolr_sortField%24%3Bsolr_sortOrder%24%3Bsolr_secId%24ABC_BJ_GR%3Bsolr_toalCount%246%3Bsolr_curPos%242%3Bsolr_solrId%24ABC_BJ_H0009_R_001_0791 열반종요(涅槃宗要),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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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용어==
 
==관련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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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바라밀]]
 
 
===(차기 연구)네트워크 관계망 표현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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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망경고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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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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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여, (여섯 번째는) 공혜空慧이다. 연이 없는 것이 아니니 (소의所依의 연緣인) 앎의 체를 마음(心)이라 한다. 일체법을 분별하니 임시로 주인(主者)이라고 이름하지만 도道와 더불어 통하고 함께한다. 결과를 취하고 원인을 행하여 성인의 경지에 들고 범부의 지위를 버리며 죄를 소멸하고 복을 일으키며 속박에서 벗어남이 모두 체성의 공용이다. 일체의 집착하는 견해인 상常ㆍ낙樂ㆍ아我ㆍ정淨이 일어나고, 이것으로 인해 번뇌가 발생함은 지혜의 성품이 밝지 않기 때문이다. 혜를 으뜸으로 삼고 불가설不可說138)의 관찰하는 지혜를 닦아 중도인 하나의 진리에 들어가서 (지혜가 일어나고 미혹이 사라진다. 모든 것은) 그 무명無明이 지혜를 장애하여 발생한 것이니, (본래) 모양이 있지 않고 온 곳도 있지 않고 연緣도 있지 않으며 죄 지음도 있지 않고 여덟 가지 전도도 없으며 생멸도 없는 것이다. 지혜의 광명을 밝게 비추어 (이러한 실상을) 관조하고 의요意樂가 허공처럼 걸림이 없는 경지에 도달한다. (다시) 방편을 일으켜 전변하면서 신통력을 현시하지만 (이는) 지혜의 체성으로 하는 것이니, 지혜의 공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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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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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는 혜심慧心이다. “공혜이다.”라는 것은 (육바라밀 중) 여섯 번째 바라밀(지혜바라밀)을 제시한 것이다.행상을 밝혔는데, 이 가운데, “연이 없는 것이 아니니”라는 것은, 소의所依인 연緣이 있음을 표방한 것이다. “혜”는 또한 자성은 없지만 의타기依他起이기 때문이다. 무엇을 소의所依로 삼는가. 앎의 체를 말하니, 이것을 마음이라 한다. “일체법을 분별하니 임시로 주인이라고 이름하지만”이라는 것은 심왕心王의 성품이기 때문이다. “도와 더불어 통하고 함께한다.”라는 것은 혜와 더불어 상응하기 때문이다. 이미 성태聖胎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성인과 평등한 경지에 들어갈 수 있는데, (이는) 모두 혜심의 체성의 공용인 것이다.일체의 집착하는 견해인 네 가지 전도가 일어나고, 이것으로 인해 번뇌가 발생하는 것은, 모두 지혜의 성품을 염오하여 밝지 않게 만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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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이것을 대치함에 있어서 지혜를 으뜸으로 삼고 불가설의 온갖 관찰하는 지혜를 닦아서 이것을 방편으로 삼아 중도인 하나의 진제에 들어간다.다음은 공을 장애하는 것을 밝혔으니,“(모든 것은) 그 무명이 지혜를 장애하여 발생한 것이니”라고 한 것을 말한다. 온갖 연緣에 의해 화합한 것을 떠나서는자체의 모양이 없기 때문에 “모양이 있지 않고”라고 했고, 연에 즉하지 않기 때문에 “온 곳도 있지 않고 연緣도 있지 않으며”라고 했으며, 이미 자성이 없기 때문에 “죄 지음도 있지 않고 여덟 가지 전도도 없으며 생멸도 없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 지혜의 광명으로 말미암아 관조하고 의요가 허공처럼 걸림이 없는 경지에 도달한다.진실한 지혜를 밝히는 것을 마쳤다. 다시 지혜의 방편을 일으켜 전변하면서 신통력을 현시하지만, 또한 지혜의 체성이 하는 것이니 지혜의 공용이기 때문이다.<ref>『범망경고적기』 梵網經古迹記卷第一(ABC, H0047 v3, p.424b01)</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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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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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佛子。空慧。非無緣。1)知 體名心。分別一切法。假名主者。與道通同。取果行因。入聖捨凡。滅罪起福。縛解。盡是體性功用。一切見常樂我淨煩惱。慧性不明故。以慧爲首。修不可說觀慧。入中道一諦。其無明障慧。非相非來。2)非緣非罪。非八倒。無生滅。慧光明3)燄。 爲照樂虛。方便轉變神通。以智體性所爲。慧用故。述曰。第六慧4)心。空慧者。擧第六度。明行相中。非無緣者。標有所依緣也。慧亦無性。依他起故。何爲所依。謂能知體。名之爲心。了 別一切法假名主者。心王性故。與道通同者。與慧相應故。旣住聖胎。當入聖等。盡是慧心體性功用也。 一切能執四倒煩惱。皆由染慧性不明故。故對治之。以慧爲首。修不可說種種聞慧。以爲方便。入於中道一眞諦也。次明障空。謂其無明能障慧者。離衆緣合。無自相。</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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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言非相。不卽緣。故非來5)非 緣。旣無自性。故非罪。非八倒。無生滅也。由此慧明。照而樂空。明眞實智已。更智方便。轉變神通。亦智體性所爲。以慧用故。若佛子。願願。大求一切求。以果行因故。願心連。願心連相續。百劫得佛滅罪。求求至心。無生空一。願觀觀。入定照。無量見縛。以求心故解脫。無量妙行。以求心成。菩提無量功德。以求爲本。初發求心。中間修道。行滿願故。佛果便成。觀一諦中道。非6)照非界。非沒。生見見。非解慧。是願體性。一切行本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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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https://kabc.dongguk.edu/content/view?dataId=ABC_BJ_H0033_T_004&gisaNum=0007R&rt=R&solrQ=query%24지혜바라밀%3Bsolr_sortField%24%3Bsolr_sortOrder%24%3Bsolr_secId%24ABC_BJ_GR%3Bsolr_toalCount%246%3Bsolr_curPos%241%3Bsolr_solrId%24ABC_BJ_H0033_R_004_0007『범망경고적기』 梵網經古迹記卷第一(ABC, H0047 v3, p.424b01-b13)]</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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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종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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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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極果之大覺也體實性而忘心實性之無二混眞忘而爲一旣無二也何得有一眞*忘混也熟爲其實斯卽理智都*忘名義斯絕是謂涅槃之玄旨也但以諸佛證而不位無所不應無所不說是謂涅槃之至敎也玄旨已而不嘗寂至敎說而未嘗言是謂理敎之一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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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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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의 큰 깨달음’이라고 하는 것은 참된 성품을 체험하면서도 체험한다는 마음조차 깨뜨려 버리는 것이요, ‘참된 성품은 둘이 아니다’라고 하는 것은 진실과 거짓이 혼융하여 하나로 되는 것이다. 벌써 진실과 거짓이 혼융하여 하나로 되어 둘이 아니라고 하니, 어찌 하나인들 있을 수 있으며, 진실과 거짓이 혼융하여 하나로 되니 무엇을 그 참된 성품이라 하겠는가.</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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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이理와 지智에 상즉하여 명칭(名)과 의의(義)를 모두 끊었으므로, 이것을 ‘열반의 현묘한 종지’라고 이른다. 다만 모든 부처님은 이 열반의 현묘한 종지를 깨달아서 안주하지 아니하여, 응하지 않는 데가 없고, 말씀하지 않는 것이 없으므로, 이것을 열반의 지극한 가르침이라고 이른다. ‘현묘한 종지’를 이루었으면서도 아직 고요하지 아니하며, 지극한 가르침을 말씀하셨으면서도 아직 말씀하지 않으므로, 이것을 이법理法과 교법敎法의 한맛(一味)이라고 이른다. <ref>『열반종요(涅槃宗要)』 述大意者(ABC, H0009, 001_0524_a_08L)</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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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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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blog.daum.net/511-33/12370429 십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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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입법계품 불교 용어사전]]
 
[[분류: 입법계품 불교 용어사전]]

2021년 12월 9일 (목) 11:34 기준 최신판

Note

무분별지의 단계[1] 에 해당한다. 지바라밀은 지혜바라밀이라 볼 수 있으며[2], 모든 법성을 관통하는 것을 지智라 하고, 미혹을 끊어 이치를 증득한 것을 혜慧라 한다.[3]

관련 용어

십바라밀

관련 경문

범망경고적기


[경] “불자여, (여섯 번째는) 공혜空慧이다. 연이 없는 것이 아니니 (소의所依의 연緣인) 앎의 체를 마음(心)이라 한다. 일체법을 분별하니 임시로 주인(主者)이라고 이름하지만 도道와 더불어 통하고 함께한다. 결과를 취하고 원인을 행하여 성인의 경지에 들고 범부의 지위를 버리며 죄를 소멸하고 복을 일으키며 속박에서 벗어남이 모두 체성의 공용이다. 일체의 집착하는 견해인 상常ㆍ낙樂ㆍ아我ㆍ정淨이 일어나고, 이것으로 인해 번뇌가 발생함은 지혜의 성품이 밝지 않기 때문이다. 혜를 으뜸으로 삼고 불가설不可說138)의 관찰하는 지혜를 닦아 중도인 하나의 진리에 들어가서 (지혜가 일어나고 미혹이 사라진다. 모든 것은) 그 무명無明이 지혜를 장애하여 발생한 것이니, (본래) 모양이 있지 않고 온 곳도 있지 않고 연緣도 있지 않으며 죄 지음도 있지 않고 여덟 가지 전도도 없으며 생멸도 없는 것이다. 지혜의 광명을 밝게 비추어 (이러한 실상을) 관조하고 의요意樂가 허공처럼 걸림이 없는 경지에 도달한다. (다시) 방편을 일으켜 전변하면서 신통력을 현시하지만 (이는) 지혜의 체성으로 하는 것이니, 지혜의 공용이기 때문이다.”


[술] 여섯 번째는 혜심慧心이다. “공혜이다.”라는 것은 (육바라밀 중) 여섯 번째 바라밀(지혜바라밀)을 제시한 것이다.행상을 밝혔는데, 이 가운데, “연이 없는 것이 아니니”라는 것은, 소의所依인 연緣이 있음을 표방한 것이다. “혜”는 또한 자성은 없지만 의타기依他起이기 때문이다. 무엇을 소의所依로 삼는가. 앎의 체를 말하니, 이것을 마음이라 한다. “일체법을 분별하니 임시로 주인이라고 이름하지만”이라는 것은 심왕心王의 성품이기 때문이다. “도와 더불어 통하고 함께한다.”라는 것은 혜와 더불어 상응하기 때문이다. 이미 성태聖胎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성인과 평등한 경지에 들어갈 수 있는데, (이는) 모두 혜심의 체성의 공용인 것이다.일체의 집착하는 견해인 네 가지 전도가 일어나고, 이것으로 인해 번뇌가 발생하는 것은, 모두 지혜의 성품을 염오하여 밝지 않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것을 대치함에 있어서 지혜를 으뜸으로 삼고 불가설의 온갖 관찰하는 지혜를 닦아서 이것을 방편으로 삼아 중도인 하나의 진제에 들어간다.다음은 공을 장애하는 것을 밝혔으니,“(모든 것은) 그 무명이 지혜를 장애하여 발생한 것이니”라고 한 것을 말한다. 온갖 연緣에 의해 화합한 것을 떠나서는자체의 모양이 없기 때문에 “모양이 있지 않고”라고 했고, 연에 즉하지 않기 때문에 “온 곳도 있지 않고 연緣도 있지 않으며”라고 했으며, 이미 자성이 없기 때문에 “죄 지음도 있지 않고 여덟 가지 전도도 없으며 생멸도 없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 지혜의 광명으로 말미암아 관조하고 의요가 허공처럼 걸림이 없는 경지에 도달한다.진실한 지혜를 밝히는 것을 마쳤다. 다시 지혜의 방편을 일으켜 전변하면서 신통력을 현시하지만, 또한 지혜의 체성이 하는 것이니 지혜의 공용이기 때문이다.[4]


[원문] 若佛子。空慧。非無緣。1)知 體名心。分別一切法。假名主者。與道通同。取果行因。入聖捨凡。滅罪起福。縛解。盡是體性功用。一切見常樂我淨煩惱。慧性不明故。以慧爲首。修不可說觀慧。入中道一諦。其無明障慧。非相非來。2)非緣非罪。非八倒。無生滅。慧光明3)燄。 爲照樂虛。方便轉變神通。以智體性所爲。慧用故。述曰。第六慧4)心。空慧者。擧第六度。明行相中。非無緣者。標有所依緣也。慧亦無性。依他起故。何爲所依。謂能知體。名之爲心。了 別一切法假名主者。心王性故。與道通同者。與慧相應故。旣住聖胎。當入聖等。盡是慧心體性功用也。 一切能執四倒煩惱。皆由染慧性不明故。故對治之。以慧爲首。修不可說種種聞慧。以爲方便。入於中道一眞諦也。次明障空。謂其無明能障慧者。離衆緣合。無自相。
故言非相。不卽緣。故非來5)非 緣。旣無自性。故非罪。非八倒。無生滅也。由此慧明。照而樂空。明眞實智已。更智方便。轉變神通。亦智體性所爲。以慧用故。若佛子。願願。大求一切求。以果行因故。願心連。願心連相續。百劫得佛滅罪。求求至心。無生空一。願觀觀。入定照。無量見縛。以求心故解脫。無量妙行。以求心成。菩提無量功德。以求爲本。初發求心。中間修道。行滿願故。佛果便成。觀一諦中道。非6)照非界。非沒。生見見。非解慧。是願體性。一切行本願。 [5]'


열반종요




[원문] 極果之大覺也體實性而忘心實性之無二混眞忘而爲一旣無二也何得有一眞*忘混也熟爲其實斯卽理智都*忘名義斯絕是謂涅槃之玄旨也但以諸佛證而不位無所不應無所不說是謂涅槃之至敎也玄旨已而不嘗寂至敎說而未嘗言是謂理敎之一味


[해설] ‘극과의 큰 깨달음’이라고 하는 것은 참된 성품을 체험하면서도 체험한다는 마음조차 깨뜨려 버리는 것이요, ‘참된 성품은 둘이 아니다’라고 하는 것은 진실과 거짓이 혼융하여 하나로 되는 것이다. 벌써 진실과 거짓이 혼융하여 하나로 되어 둘이 아니라고 하니, 어찌 하나인들 있을 수 있으며, 진실과 거짓이 혼융하여 하나로 되니 무엇을 그 참된 성품이라 하겠는가.
이것은 이理와 지智에 상즉하여 명칭(名)과 의의(義)를 모두 끊었으므로, 이것을 ‘열반의 현묘한 종지’라고 이른다. 다만 모든 부처님은 이 열반의 현묘한 종지를 깨달아서 안주하지 아니하여, 응하지 않는 데가 없고, 말씀하지 않는 것이 없으므로, 이것을 열반의 지극한 가르침이라고 이른다. ‘현묘한 종지’를 이루었으면서도 아직 고요하지 아니하며, 지극한 가르침을 말씀하셨으면서도 아직 말씀하지 않으므로, 이것을 이법理法과 교법敎法의 한맛(一味)이라고 이른다. [6]



문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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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식30송의 용어를 빌려 설명하면 육바라밀의 지혜는 무분별지(無分別智)에 해당하고, 십바라밀의 지혜는 분별지(分別智)에 해당하는 것이 아닌가 짐작해 본다. 무분별지는 자아의식(마나식)의 작용이 자각됨으로서 주객의 분별이 사라지는 단계다. 처음으로 진리를 비추기 때문에 견도(見道, 진리를 보는 단계)라고도 하고, 순수직관에 의해 보는 것이므로 직지(直知)라고 부르기도 한다. 반면에 분별지는 인식의 주체도 없고 대상도 없는 초세간적인 지혜다. 무분별지 단계에서는 진리를 보는 주체가 여전히 남아있다. 분별지 단계에 이르러야 주객이 모두 사라지고 각성만이 남게 된다. 즉 색(色)에서 공(空)으로 이동한 것이 무분별지라면 공에서 다시 색으로 드러나는 것이 분별지라 할 수 있겠다. 서광, 십바라밀, 서광스님의 치유적 불교읽기, 법보신문, 2011.09.20
  • 지는 결단을 의미하며, 모든 사상(事象)과 도리에 대하여 옳고 그름과 삿되고 바름을 분별하고 판단하는 마음의 작용이다. 지는 혜(慧)의 여러 가지 작용의 하나이나 지혜라 붙여쓴다. 불교에서는 깨달음의 세계의 참뜻을 지를 얻는 데 있다 하고, 불과(佛果)에 이르러서도 지를 주덕(主德)으로 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십바라밀(十波羅蜜)
  • 열반종요(涅槃宗要),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 『범망경고적기』 梵網經古迹記卷第一(ABC, H0047 v3, p.424b01)
  • 梵網經古迹記卷第一(ABC, H0047 v3, p.424b01-b13)
  • 『열반종요(涅槃宗要)』 述大意者(ABC, H0009, 001_0524_a_08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