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부동우바이(不動優婆夷)

avatamsakasutra




Note

선재동자(善財童子)의 스승으로 모든 법을 구하여 싫음이 없는 삼매의 광명을 얻는 해탈문(求一切法無厭足三昧光明)을 베풀었다.

Occurs in

우바이가 말하였다. “선남자여, 지난 세상에 때 여읜[離垢] 겁이 있었는데 부처님의 명호는 수비(脩臂)였고, 전수(電授)라는 국왕이 있어 한 명의 딸을 두었으니 그가 곧 나의 몸이다. 그때 음악 소리가 그쳤을 밤중에 부모와 형제는 모두 잠에 들었고, 5백의 동녀들도 자고 있었다. 나는 누각 위에서 별을 보고 있다가 허공에 계시는 그 부처님을 뵈오니 보배산과 같았고, 한량없고 그지없는 하늘ㆍ용 등의 팔부신장과 보살들이 둘러 모시었으며, 부처님 몸에서 큰 광명 그물을 놓아 시방세계에 두루하는데 나는 그 향기를 맡고 몸이 부드러워지고 마음이 환희하였다. 나는 누각에서 내려와 땅에 서서 열 손가락을 모아 부처님께 예배하였고, 또 부처님을 살펴보았으나 정수리를 볼 수 없었으며, 좌우를 살펴보았으나 끝닿은 데를 알 수 없었고, 부처님의 거룩한 모습과 잘생긴 모양을 생각하였으나, 만족하지 아니하였다. 나는 생각하기를 ‘부처님 세존께서는 어떠한 업을 지어서, 이렇게 훌륭한 몸을 얻었으며, 거룩한 모습이 원만하고 광명이 구족하며, 권속을 많이 두고 궁전이 장엄하며, 복덕과 지혜가 청정하고 다라니와 삼매가 부사의하며, 신통이 자재하시고 변재가 걸림이 없는가’ 하였노라. 優婆夷言:“善男子,過去世中有劫,名離垢,佛號脩臂。時,有國王,名曰電授,唯有一女,卽我身是。我於夜分,廢音樂時,父母兄弟悉已眠寢,五百童女,亦皆昏寐。我於樓上,仰觀星宿,於虛空中,見彼如來如寶山王,無量無邊天龍八部,諸菩薩衆,所共圍遶,佛身普放大光明網,周徧十方,無所障礙,佛身毛孔,皆出妙香,我聞是香,身體柔軟,心生歡喜,便從樓下,至於地上,合十指爪,頂禮於佛。又觀彼佛,不見頂相,觀身左右,莫知邊際,思惟彼佛諸相隨好,無有厭足,竊自念言:‘此佛世尊,作何等業,獲於如是上妙之身,相好圓滿,光明具足,眷屬成就,宮殿嚴好,福德智慧悉皆淸淨?摠持三昧不可思議,神通自在,辯才無礙?’

Same as

불전에서 묘사되는 용모

그 집에서는 금빛 광명이 두루 비치는데, 이 광명을 받는 이는 몸과 뜻이 청량하였다. 선재동자는 광명이 몸에 비치매 곧 5백 가지 삼매의 문을 얻었으니, 이른바 모든 희유한 모양을 아는 삼매의 문ㆍ고요함[寂靜]에 들어가는 삼매의 문ㆍ모든 세간을 멀리 여의는 삼매의 문ㆍ넓은 눈으로 모두 버리는 삼매의 문ㆍ여래장 삼매의 문 등 5백 가지 삼매의 문이었다. 이 삼매의 문을 얻었으므로 몸과 마음이 부드럽기가 이레된 태와 같으며, 또 묘한 향기를 맡으니 하늘ㆍ용ㆍ건달바 등 사람과 사람 아닌 이에게 있는 향이 아니었다. 入其宅內,見彼堂宇,金色光明普皆照耀,遇斯光者,身意淸涼。善財童子光明觸身,卽時,獲得五百三昧門,所謂了一切希有相三昧門ㆍ入寂靜三昧門ㆍ遠離一切世閒ㆍ三昧門ㆍ普眼捨得三昧門ㆍ如來藏三昧門,得如是等五百三昧門,以此三昧門故,身心柔軟,如七日胎,又聞妙香,非諸天ㆍ龍ㆍ乾闥婆等ㆍ人與非人之所能有。

선재동자가 그의 처소에 나아가 공경하며 합장하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살펴보았다. 그 용모는 단정하고 기묘하여 시방세계의 모든 여인들로는 미칠 수 없거늘, 하물며 그보다 지나갈 이가 있겠는가. 다만 여래의 정수리에 물을 부은 모든 보살은 제외할 것이다. 입에서 묘한 향기가 나오는 일과 궁전의 장엄과 그 권속들도 그와 같을 이가 없거늘, 하물며 그보다 지나갈 이가 있겠는가. 시방세계의 모든 중생이 이 우바이에게는 물드는 마음을 일으키는 이가 없으며, 잠깐 보기만 하여도 모든 번뇌가 스스로 소멸합니다. 마치 백만의 대범천왕은 결정코 욕심 세계의 번뇌가 생기지 않듯이, 이 우바이를 보는 이의 번뇌도 그와 같으며, 시방 중생들이 이 여인을 보고는 싫은 생각이 없나니, 다만 큰 지혜를 구족한 이는 제외할 것이다. 善財童子,前詣其所,恭敬合掌,一心觀察。見其形色,端正殊妙,十方世界一切女人,無有能及,況其過者?唯除如來及以一切灌頂菩薩。口出妙香,宮殿莊嚴,幷其眷屬,悉無與等,況復過者?十方世界一切衆生,無有於此優婆夷所,起染著心。若得暫見,所有煩惱,悉自消滅。譬如百萬大梵天王,決定不生欲界煩惱。其有見此優婆夷者,所有煩惱,應知亦然。十方衆生觀此女人,皆無厭足,唯除具足大智慧者。

이때 선재동자는 허리를 굽혀 합장하고 바른 생각으로 관찰하였다. 이 여인의 몸은 자유자재하여 헤아릴 수 없으며, 빛깔과 용모는 그와 같을 이가 이 세상에는 없고 광명은 사무쳐 비추어 그를 장애할 것이 없어서 중생들을 위하여 많은 이익을 지으며, 털구멍에서는 묘한 향기가 항상 나오고, 권속이 그지없고 궁전이 제일이며, 공덕이 깊고 넓어서 끝닿은 데를 알 수 없었다. 爾時,善財童子,曲躬合掌,正念觀察,見此女人,其身自在,不可思議,色相顏容世無與等,光明洞徹,物無能障普爲,衆生而作,利益其身,毛孔恒出:‘妙香,眷屬無邊,宮殿第一,功德深廣,莫知涯際。


문헌 출처

大周新譯大方廣佛華嚴入法界品-實叉難陀 66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