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온갖 공교한 신통과 지혜의 법문(一切工巧神通智法門)

avatamsakasutra

Note

선재동자(善財童子)자재주(自在主)동자에게 질문하다

그때 선재동자는 그곳에 나아가 이 동자를 보니, 십천 동자에게 둘러싸여 모래를 모아 장난하고 있었다. 선재는 그 발에 절하고 한량없이 돌고 합장하고 공경하면서 한 곁에 서서 말하였다. “거룩하신 이여, 저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사오나, 보살이 어떻게 보살의 행을 배우며 보살의 도를 닦는지를 알지 못하오니 원컨대 말씀하여 주소서.” 爾時,善財卽詣其所,見此童子,十千童子所共圍遶,聚沙爲戲。善財見已,頂禮其足,遶無量帀,合掌恭敬,卻住一面,白言:“聖者,我已先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而未知菩薩云何學菩薩行,云何修菩薩道,願爲解說。”

자재주(自在主)동자선재동자(善財童子)에게 대답하다

자재주 동자가 말하였다. “선남자여, 나는 옛날에 문수사리동자에게서 서법(書法)ㆍ산수법[數筭法]ㆍ인법(印法) 등의 법을 배워서 온갖 공교한 신통과 지혜의 법문에 들어갔노라. 선남자여, 나는 이 법문을 인하여 세간의 서법ㆍ산수법ㆍ인법ㆍ계(界)ㆍ처(處) 등의 법을 알았으며, 또 풍병ㆍ간질ㆍ조갈ㆍ헛것 들리는 모든 병을 치료하며, 또 성시ㆍ마을ㆍ동산ㆍ누각ㆍ궁전ㆍ가옥들을 세우기도 하고, 갖가지 약을 만들기도 하고, 전장ㆍ농사ㆍ장사하는 직업을 경영하기도 하며, 짓고 버리고 나아가고 물러가는 일에 모두 적당하게 하였으며, 또 중생들의 모습을 잘 분별하여, 선을 짓고 악을 지어 착한 길에 태어나고 나쁜 길에 태어날 것을 알며, 이 사람은 성문의 법을 얻고 이 사람은 연각의 법을 얻고 이 사람은 온갖 지혜에 들어가는 일들을 다 잘 알고, 중생들에게 이런 법을 배우도록 하며, 증장하고 결정하여 끝까지 청정케 하였노라. 自在主言:“善男子,我昔曾於文殊師利童子所,修學書數筭印等法,卽得悟入一切工巧神通智法門。善男子,我因此法門故,得知世閒書數筭印界處等法,亦能療治風癇消瘦鬼魅所著,如是所有,一切諸病,亦能造立城邑ㆍ聚落ㆍ園林ㆍ臺觀ㆍ宮殿ㆍ屋宅ㆍ種種諸處,亦善調鍊種種仙藥,亦善營理田農ㆍ商估,一切諸業,取捨進退,咸得其所。又善別知衆生身相作善作惡,當生善趣,當生惡趣,此人應得聲聞乘道,此人應得緣覺乘道,此人應入一切智地,如是等事,皆悉能知,亦令衆生,學習此法,增長決定,究竟淸淨。

선남자여, 나는 또 보살의 계산하는 법을 알았으니 일백 락차(洛叉)가 한 구지(俱胝)요, 구지씩 구지가 한 아유다(阿庾多)요, 아유다씩 아유다가 한 나유타(那由他)요, 나유타씩 나유타가 한 빈바라(頻婆羅)요, 빈바라씩 빈바라가 한 긍갈라(矜羯羅)요,(자세히 말하고) 내지 우발라(優鉢羅)씩 우발라가 한 파두마(波頭摩)요, 파두마씩 파두마가 한 아승기[僧祇]요, 아승기씩 아승기가 한 취(趣)요, 취씩 취가 한 비유[諭]요, 비유씩 비유가 한 무수(無數)니라. 무수씩 무수가 한 무수 곱이요, 무수 곱씩 무수 곱이 한 한량없음이요, 한량없음씩 한량없음이 한 한량없음 곱이요, 한량없음 곱씩 한량없음 곱이 한 그지없음이요, 그지없음씩 그지없음이 한 그지없음 곱이요, 그지없음 곱씩 그지없음 곱이 한 같을 이 없음이요, 같을 이 없음씩 같을 이 없음이 한 같을 이 없음 곱이요, 같을 이 없음 곱씩 같을 이 없음 곱이 한 셀 수 없음입니다. 셀 수 없음씩 셀 수 없음이 한 셀 수 없는 곱이요, 셀 수 없음 곱씩 셀 수 없음 곱이 한 일컬을 수 없음이요, 일컬을 수 없음씩 일컬을 수 없음이 한 일컬을 수 없음 곱이요, 일컬을 수 없음 곱씩 일컬을 수 없음 곱이 한 생각할 수 없음이요, 생각할 수 없음씩 생각할 수 없음이 한 생각할 수 없음 곱이요, 생각할 수 없음 곱씩 생각할 수 없음 곱이 한 헤아릴 수 없음이요, 헤아릴 수 없음씩 헤아릴 수 없음이 한 헤아릴 수 없음 곱이요, 헤아릴 수 없음 곱씩 헤아릴 수 없음 곱이 한 말할 수 없음이니라. 말할 수 없음씩 말할 수 없음이 한 말할 수 없음 곱이요, 말할 수 없음 곱씩 말할 수 없음 곱이 한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음이요. 이것을 또 말할 수 없이 곱한 것이 한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음 곱이니라. 善男子,我亦能知菩薩筭法,所謂一百洛叉,爲一俱胝;俱胝俱胝,爲一阿庾多;阿庾多阿庾多,爲一那由他;那由他那由他,爲一頻婆羅;頻婆羅頻婆羅,爲一矜羯羅。廣說乃至優鉢羅優鉢羅,爲一波頭摩;波頭摩波頭摩,爲一僧祇;僧祇僧祇,爲一趣;趣趣,爲一諭;諭諭,爲一無數;無數無數,爲一無數轉;無數轉無數轉,爲一無量;無量無量,爲一無量轉;無量轉無量轉,爲一無邊;無邊無邊,爲一無邊轉;無邊轉無邊轉,爲一無等;無等無等,爲一無等轉;無等轉無等轉,爲一不可數;不可數不可數,爲一不可數轉;不可數轉不可數轉,爲一不可稱;不可稱不可稱,爲一不可稱轉;不可稱轉不可稱轉,爲一不可思;不可思不可思,爲一不可思轉;不可思轉不可思轉,爲一不可量;不可量不可量,爲一不可量轉;不可量轉不可量轉,爲一不可說;不可說不可說,爲一不可說轉;不可說轉不可說轉,爲一不可說不可說。此又不可說不可說,爲一不可說不可說轉。

선남자여, 나는 이 보살의 산수하는 법으로 한량없는 유순의 광대한 모래 더미를 계산하여 그 안에 있는 알맹이 수효를 다 알고, 또 동방에 있는 모든 세계의 가지가지 차별과 차례로 머물러 있음을 계산하여 알며, 남방ㆍ서방ㆍ북방과 네 간방과 상방ㆍ하방도 그와 같이 알고 시방에 있는 모든 세계의 넓고 좁고 크고 작은 것과 이름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겁의 이름ㆍ모든 부처님 이름ㆍ모든 법의 이름ㆍ모든 중생의 이름ㆍ모든 업의 이름ㆍ모든 보살의 이름ㆍ모든 진리의 이름을 다 분명히 아노라. 善男子,我以此菩薩筭法,筭無量由旬廣大沙聚,悉知其內顆粒多少,亦能筭知東方所有一切世界,種種差別,次第安住,南西北方ㆍ四維上下,亦復如是,亦能筭知十方#所有一切世界,廣狹大小,及以名字,其中所有一切劫名ㆍ一切佛名ㆍ一切法名ㆍ一切衆生名ㆍ一切業名ㆍ一切菩薩名ㆍ一切諦名,皆悉了知。

선남자여, 나는 다만 이 온갖 공교한 큰 신통과 지혜의 광명 법문만을 알거니와, 저 보살마하살이 모든 중생의 수효를 알며, 모든 법의 종류와 수효도 알고, 모든 법의 차별한 수효를 알고, 모든 삼세 수효를 알고, 모든 중생 이름의 수효를 알고, 모든 법 이름의 수효를 알고 모든 여래의 수를 알고, 모든 부처님의 이름의 수를 알고, 모든 보살의 수를 알고, 모든 보살 이름의 수를 아는 것이야, 내가 어떻게 그 공덕을 말하며 그 수행을 보이며 그 경계를 드러내며 그 훌륭한 힘을 말하며, 그 좋아함을 말하며 그 도를 돕는 것을 말하며, 그 큰 원을 나타내며 그 묘한 행을 찬탄하며 그 바라밀을 열어 보이며 그 청정함을 연설하며 그 훌륭한 지혜의 광명을 드러내겠는가. 善男子,我唯知此一切工巧大神通智光明法門,如諸菩薩摩訶薩,能知一切諸衆生數,能知一切諸法品類數,能知一切諸法差別數,能知一切三世數,能知一切衆生名數,能知一切諸法名數,能知一切諸如來數,能知一切諸佛名數,能知一切諸菩薩數,能知一切菩薩名數,而我何能說其功德,示其所行,顯其境界,讚其勝力,辨其樂欲,宣其助道,彰其大願,歎其妙行,闡其諸度,演其淸淨,發其殊勝智慧光明? 『대방광불화엄경』 65권(ABC, K0080 v8, p.836b02-c25)

관련 용어

특정 법문의 골자를 표현하는 핵심 단어를 하이퍼링크화하여 나열합니다

문헌 출처

大周新譯大方廣佛華嚴入法界品-實叉難陀 65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