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보살의 이길 이 없는 당기해탈문(菩薩無勝幢解脫)"의 두 판 사이의 차이

avatamsakasu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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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입법계품 불교 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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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법문의 내용을 요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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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동자(善財童子)]]가 [[비목구사(毘目瞿沙)선인]]에게 질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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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선재동자는, 그 선인이 전단 나무 아래서 풀을 깔고 앉아서 1만 무리를 거느리고 있는데, 사슴 가죽을 입기도 하고 나무껍질을 입기도 하고, 풀을 엮어서 옷을 만들기도 하였으며, 상투를 짜고 고리를 드리운 이들이 앞뒤로 둘러 모시고 있는 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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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동자는 그 앞에 나아가서 엎드려 절하고 이렇게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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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참말 선지식을 만났습니다. 선지식은 온갖 지혜에 나아가는 문이니, 나로 하여금 진실한 도에 들게 하는 연고며, 선지식은 온갖 지혜에 나아가는 법이니, 여래의 지위에 이르게 하는 연고며, 선지식은 온갖 지혜에 나아가는 배[船]니, 지혜 보배의 섬에 이르게 하는 연고며, 선지식은 온갖 지혜에 나아가는 횃불이니, 십력의 빛을 내게 하는 연고며, 선지식은 온갖 지혜에 나아가는 길이니, 열반의 성에 들어가게 하는 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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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식은 온갖 지혜에 나아가는 등불이니, 평탄하고 험한 길을 보게 하는 연고며, 선지식은 온갖 지혜에 나아가는 다리니, 험난한 곳을 건너게 하는 연고며, 선지식은 온갖 지혜에 나아가는 일산이니, 크게 인자한 그늘을 내게 하는 연고며, 선지식은 온갖 지혜에 나아가는 눈이니, 법의 성품의 문을 보게 하는 연고며, 선지식은 온갖 지혜에 나아가는 조수니, 크게 가엾이 여기는 물을 만족케 하는 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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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善財童子,見彼仙人在栴檀樹下,敷草而坐,領徒一萬,或著鹿皮,或著樹皮,或復編草,以爲衣服,髻環垂鬢,前後圍遶。善財見已,往詣其所,五體投地,作如是言:“我今得遇眞善知識,善知識者,則是趣向一切智門,令我得入眞實道故;善知識者,則是趣向一切智乘,令我得至如來地故;善知識者,則是趣向一切智船,令我得至智寶洲故;善知識者,則是趣向一切智炬,令我得生十力光故;善知識者,則是趣向一切智道,令我得入涅槃城故;善知識者,則是趣向一切智燈,令我得見夷險道故;善知識者,則是趣向一切智橋,令我得度險惡處故;善知識者,則是趣向一切智蓋,令我得生大慈涼故;善知識者,則是趣向一切智眼,令我得見法性門故;善知識者,則是趣向一切智潮,令我滿足大悲水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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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하고는 땅에서 일어나 한량없이 돌고 합장하고 서서 여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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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신 이여, 저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사오나, 보살이 어떻게 보살의 행을 배우며 보살의 도를 닦는지를 알지 못하옵니다. 듣자온즉 거룩한 이께서 잘 가르치신다 하오니, 바라건대 말씀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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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是語已,從地而起,遶無量帀,合掌前住白言:“聖者,我已先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而未知菩薩云何學菩薩行,云何修菩薩道。我聞聖者善能誘誨,願爲我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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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목구사(毘目瞿沙)선인]]가 [[선재동자(善財童子)]]에게 대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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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목구사는 그 무리들을 돌아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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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자들아, 이 동자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느니라. 선남자여, 이 동자는 모든 중생에게 두려움 없음을 보시합니다. 이 동자는 모든 중생에게 이익을 주느니라. 이 동자는 모든 부처의 지혜바다를 관찰합니다. 이 동자는 모든 감로의 법 비를 마시려 합니다. 이 동자는 모든 광대한 법 바다를 측량하려 합니다. 이 동자는 중생들을 지혜 바다에 머물게 하려 합니다. 이 동자는 광대한 자비 구름을 일으키려 합니다. 이 동자는 광대한 법 비를 내리려 합니다. 이 동자는 지혜의 달로 세간을 두루 비추려 합니다. 이 동자는 세간의 지독한 번뇌를 멸하려 합니다. 이 동자는 중생들의 모든 선근을 기르려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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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毘目瞿沙顧其徒衆,而作是言:“善男子,此童子已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善男子,此童子普施一切衆生無畏,此童子普興一切衆生利益,此童子常觀一切諸佛智海,此童子欲飮一切甘露法雨,此童子欲測一切廣大法海,此童子欲令衆生住智海中,此童子欲普發起廣大悲雲,此童子欲普雨於廣大法雨,此童子欲以智月,普照世閒,此童子欲滅世閒煩惱毒熱,此童子欲長含識一切善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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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여러 신선 무리는 이 말을 듣고 가지각색 묘한 향과 꽃으로 선재에게 흩고 절하고 두루 돌며 공경하고 이렇게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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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동자는 반드시 모든 중생을 구호하리라. 반드시 모든 지옥의 고통을 멸하리라. 반드시 모든 축생의 길을 끊으리라. 반드시 염라대왕의 세계를 바꾸어 놓으리라. 반드시 여러 험난한 문을 닫으리라. 반드시 애욕 바다를 말리리라. 반드시 괴로움 덩어리를 없애리라. 반드시 무명의 어둠을 깨뜨리리라. 반드시 탐애의 결박을 끊으리라. 반드시 복덕의 철위산으로 세간을 둘러싸리라. 반드시 지혜의 수미산으로 세간을 드러내리라. 반드시 청정한 지혜의 해를 뜨게 하리라. 반드시 선근의 법장(法藏)을 열어 보이리라. 반드시 세간 사람들로 하여금 험하고 평탄함을 알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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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諸仙衆聞是語已,各以種種上妙香華,散善財上,投身作禮,圍遶恭敬,作如是言:“今此童子,必當救護一切衆生,必當除滅諸地獄苦,必當永斷諸畜生道,必當轉去閻羅王界,必當關閉諸難處門,必當乾竭諸愛欲海,必令衆生永滅苦薀,必當永破無明黑闇,必當永斷貪愛繫縛,必以福德大輪,圍山圍遶世閒,必以智慧大寶,須彌顯示世閒,必當出現淸淨智日,必當開示善根法藏,必使世閒明識險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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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비목구사가 여러 신선에게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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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자여, 만일 어떤 이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면 반드시 온갖 지혜의 도를 성취하리라. 그러므로 이 선남자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으므로 마땅히 모든 부처의 공덕 바탕을 깨끗이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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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毘目瞿沙告群仙言:“善男子,若有能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必當成就一切智道。此善男子已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當淨一切佛功德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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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목구사는 선재동자에게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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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자여, 나는 보살의 이길 이 없는 당기 해탈[無勝幢解脫]을 얻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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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동자가 여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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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신 이여, 이길 이 없는 당기 해탈은 그 경계가 어떠하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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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毘目瞿沙告善財童子言:“善男子,我得菩薩無勝幢解脫。”善財白言:“聖者,無勝幢解脫境界云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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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비목 선인은 오른손을 펴서 선재의 정수리를 만지며 선재의 손을 잡았다. 그때 선재동자는 자기의 몸이 시방으로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에 가서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부처님 처소에 이르렀음을 보았고, 저 부처 세계와 모인 대중과 부처님의 잘생긴 모습이 여러 가지로 장엄하였음을 보았으며, 또 그 부처님이 중생들의 마음을 따라서 법을 연설함을 듣고 한 글자 한 구절을 모두 통달하여 따로따로 받아 지니어 섞이지 아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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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저 부처님이 갖가지 지해로 모든 서원을 깨끗하게 다스림도 보고, 저 부처님이 청정한 서원으로 모든 힘을 성취함도 보고, 저 부처님이 중생들의 마음을 따라 나타내는 모습도 보고, 저 부처님의 큰 광명 그물의 가지각색 빛이 청정하고 원만함도 보고, 또 저 부처님의 걸림없는 지혜와 큰 광명의 힘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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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기의 몸이 여러 부처님 계신 데서 하루 낮 하룻밤을 지내기도 하고, 이레를 지내기도 하고, 혹은 반달ㆍ한 달ㆍ일 년ㆍ십 년ㆍ백 년ㆍ천 년ㆍ억 년을 지내기도 하며, 혹 아유다(阿庾多) 억년ㆍ나유타(那由他) 억년 혹, 반 겁ㆍ한 겁ㆍ백 겁ㆍ천 겁ㆍ백천억 겁으로 내지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세계의 티끌 수 겁을 지내는 것을 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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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毘目仙人卽申右手,摩善財頂,執善財手。卽時,善財自見其身,往十方十佛剎微塵數世界中,到十佛剎微塵數諸佛所,見彼佛剎及其衆會諸佛相好,種種莊嚴,亦聞彼佛隨諸衆生心之所樂,而演說法,一文一句,皆悉通達,各別受持,無有雜亂。亦知彼佛以種種解,淨治諸願;亦知彼佛以淸淨願,成就諸力;亦見彼佛隨衆生心,所現色相;亦見彼佛大光明網,種種諸色淸淨圓滿;亦知彼佛無礙智慧,大光明力。又自見身,於諸佛所,經一日夜,或七日夜,半月一月,一年十年,百年千年,或經億年,或阿庾多億年,或那由他億年,或經半劫,或經一劫百劫千劫,或百千億乃至不可說不可說佛剎微塵數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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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선재동자는 보살의 이길 이 없는 당기 해탈의 지혜 광명이 비춤으로 해서 비로자나장삼매의 광명을 얻고, 다함 없는 지혜 해탈삼매의 광명이 비춤으로 해서 여러 방위를 두루 거두는 다라니 광명을 얻고, 금강륜 다라니문의 광명이 비춤으로 해서 매우 청정한 지혜의 마음삼매 광명을 얻고, 넓은 문 장엄장 반야바라밀의 광명이 비춤으로 해서 불허공장륜(佛虛空藏輪)삼매의 광명을 얻고, 일체불법륜삼매의 광명이 비춤으로 해서 삼세 그지없는 삼매 광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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爾時,善財童子,爲菩薩無勝幢解脫智光明照故,得毘盧遮那藏三昧光明;爲無盡智解脫三昧光明照故,得普攝諸方陀羅尼光明;爲金剛輪陀羅尼門光明照故,得極淸淨智慧心三昧光明;爲普門莊嚴藏般若波羅蜜光明照故,得佛虛空藏輪三昧光明;爲一切佛法輪三昧光明照故,得三世無盡智三昧光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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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비목 선인이 선재의 손을 놓으니, 선재동자는 자기의 몸이 도로 본 고장에 있음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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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彼仙人放善財手善財童子卽自見身還在本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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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자여, 나는 다만 이 보살의 이길 이 없는 당기 해탈만을 알거니와, 저 보살마하살이 모든 훌륭한 삼매를 성취하여, 모든 시절에 자유자재하고 잠깐 동안에 부처님의 한량없는 지혜를 내고 부처의 지혜 등불로 장엄하여 세간을 두루 비추며, 한 생각에 삼세 경계에 두루 들어가서 형상을 나누어 시방의 국토에 두루 가며, 지혜 몸이 모든 법계에 들어가서 중생의 마음을 따라 그의 앞에 나타나서, 그의 근성과 행을 관찰하고 이익케 하며, 매우 사랑스러운 깨끗한 광명을 놓는 일이야 내가 어떻게 알며, 저의 공덕의 행과 훌륭한 서원과 장엄한 세계와 지혜의 경계와 삼매의 행하는 데와 신통 변화와 해탈의 유희와 몸이 각각 차별함과 음성이 청정함과 지혜의 광명을 말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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仙人言:“善男子,我唯知此菩薩無勝幢解脫,如諸菩薩摩訶薩,成就一切殊勝三昧,於一切時,而得自在,於一念頃,出生諸佛無量智慧,以佛智燈,而爲莊嚴,普照世閒,一念普入三世境界,分形徧往十方國土,智身普入一切法界,隨衆生心,普現其前,觀其根行,而爲利益,放淨光明,甚可愛樂,而我云何能知能說彼功德行,彼殊勝願,彼莊嚴剎,彼智境界,彼三昧所行,彼神通變化,彼解脫遊戲,彼身相差別,彼音聲淸淨,彼智慧光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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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용어==
 
==관련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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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 출처==
 
==문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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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abc.dongguk.edu/content/view?itemId=ABC_IT&cate=bookName&depth=3&upPath=C&dataId=ABC_IT_K0080_T_064 大周新譯大方廣佛華嚴入法界品-實叉難陀 64권]

2021년 7월 21일 (수) 15:13 기준 최신판

Note

선재동자(善財童子)비목구사(毘目瞿沙)선인에게 질문하다

이때 선재동자는, 그 선인이 전단 나무 아래서 풀을 깔고 앉아서 1만 무리를 거느리고 있는데, 사슴 가죽을 입기도 하고 나무껍질을 입기도 하고, 풀을 엮어서 옷을 만들기도 하였으며, 상투를 짜고 고리를 드리운 이들이 앞뒤로 둘러 모시고 있는 것을 보았다. 선재동자는 그 앞에 나아가서 엎드려 절하고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이제 참말 선지식을 만났습니다. 선지식은 온갖 지혜에 나아가는 문이니, 나로 하여금 진실한 도에 들게 하는 연고며, 선지식은 온갖 지혜에 나아가는 법이니, 여래의 지위에 이르게 하는 연고며, 선지식은 온갖 지혜에 나아가는 배[船]니, 지혜 보배의 섬에 이르게 하는 연고며, 선지식은 온갖 지혜에 나아가는 횃불이니, 십력의 빛을 내게 하는 연고며, 선지식은 온갖 지혜에 나아가는 길이니, 열반의 성에 들어가게 하는 연고입니다. 선지식은 온갖 지혜에 나아가는 등불이니, 평탄하고 험한 길을 보게 하는 연고며, 선지식은 온갖 지혜에 나아가는 다리니, 험난한 곳을 건너게 하는 연고며, 선지식은 온갖 지혜에 나아가는 일산이니, 크게 인자한 그늘을 내게 하는 연고며, 선지식은 온갖 지혜에 나아가는 눈이니, 법의 성품의 문을 보게 하는 연고며, 선지식은 온갖 지혜에 나아가는 조수니, 크게 가엾이 여기는 물을 만족케 하는 연고입니다.” 時,善財童子,見彼仙人在栴檀樹下,敷草而坐,領徒一萬,或著鹿皮,或著樹皮,或復編草,以爲衣服,髻環垂鬢,前後圍遶。善財見已,往詣其所,五體投地,作如是言:“我今得遇眞善知識,善知識者,則是趣向一切智門,令我得入眞實道故;善知識者,則是趣向一切智乘,令我得至如來地故;善知識者,則是趣向一切智船,令我得至智寶洲故;善知識者,則是趣向一切智炬,令我得生十力光故;善知識者,則是趣向一切智道,令我得入涅槃城故;善知識者,則是趣向一切智燈,令我得見夷險道故;善知識者,則是趣向一切智橋,令我得度險惡處故;善知識者,則是趣向一切智蓋,令我得生大慈涼故;善知識者,則是趣向一切智眼,令我得見法性門故;善知識者,則是趣向一切智潮,令我滿足大悲水故,”

이렇게 말하고는 땅에서 일어나 한량없이 돌고 합장하고 서서 여쭈었다. “거룩하신 이여, 저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사오나, 보살이 어떻게 보살의 행을 배우며 보살의 도를 닦는지를 알지 못하옵니다. 듣자온즉 거룩한 이께서 잘 가르치신다 하오니, 바라건대 말씀하여 주소서.” 作是語已,從地而起,遶無量帀,合掌前住白言:“聖者,我已先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而未知菩薩云何學菩薩行,云何修菩薩道。我聞聖者善能誘誨,願爲我說。”

비목구사(毘目瞿沙)선인선재동자(善財童子)에게 대답하다

비목구사는 그 무리들을 돌아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선남자들아, 이 동자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느니라. 선남자여, 이 동자는 모든 중생에게 두려움 없음을 보시합니다. 이 동자는 모든 중생에게 이익을 주느니라. 이 동자는 모든 부처의 지혜바다를 관찰합니다. 이 동자는 모든 감로의 법 비를 마시려 합니다. 이 동자는 모든 광대한 법 바다를 측량하려 합니다. 이 동자는 중생들을 지혜 바다에 머물게 하려 합니다. 이 동자는 광대한 자비 구름을 일으키려 합니다. 이 동자는 광대한 법 비를 내리려 합니다. 이 동자는 지혜의 달로 세간을 두루 비추려 합니다. 이 동자는 세간의 지독한 번뇌를 멸하려 합니다. 이 동자는 중생들의 모든 선근을 기르려 하느니라.” 時,毘目瞿沙顧其徒衆,而作是言:“善男子,此童子已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善男子,此童子普施一切衆生無畏,此童子普興一切衆生利益,此童子常觀一切諸佛智海,此童子欲飮一切甘露法雨,此童子欲測一切廣大法海,此童子欲令衆生住智海中,此童子欲普發起廣大悲雲,此童子欲普雨於廣大法雨,此童子欲以智月,普照世閒,此童子欲滅世閒煩惱毒熱,此童子欲長含識一切善根。”

이때 여러 신선 무리는 이 말을 듣고 가지각색 묘한 향과 꽃으로 선재에게 흩고 절하고 두루 돌며 공경하고 이렇게 말하였다. “이제 이 동자는 반드시 모든 중생을 구호하리라. 반드시 모든 지옥의 고통을 멸하리라. 반드시 모든 축생의 길을 끊으리라. 반드시 염라대왕의 세계를 바꾸어 놓으리라. 반드시 여러 험난한 문을 닫으리라. 반드시 애욕 바다를 말리리라. 반드시 괴로움 덩어리를 없애리라. 반드시 무명의 어둠을 깨뜨리리라. 반드시 탐애의 결박을 끊으리라. 반드시 복덕의 철위산으로 세간을 둘러싸리라. 반드시 지혜의 수미산으로 세간을 드러내리라. 반드시 청정한 지혜의 해를 뜨게 하리라. 반드시 선근의 법장(法藏)을 열어 보이리라. 반드시 세간 사람들로 하여금 험하고 평탄함을 알게 하리라.” 時,諸仙衆聞是語已,各以種種上妙香華,散善財上,投身作禮,圍遶恭敬,作如是言:“今此童子,必當救護一切衆生,必當除滅諸地獄苦,必當永斷諸畜生道,必當轉去閻羅王界,必當關閉諸難處門,必當乾竭諸愛欲海,必令衆生永滅苦薀,必當永破無明黑闇,必當永斷貪愛繫縛,必以福德大輪,圍山圍遶世閒,必以智慧大寶,須彌顯示世閒,必當出現淸淨智日,必當開示善根法藏,必使世閒明識險易。”

이때 비목구사가 여러 신선에게 말하였다. “선남자여, 만일 어떤 이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면 반드시 온갖 지혜의 도를 성취하리라. 그러므로 이 선남자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으므로 마땅히 모든 부처의 공덕 바탕을 깨끗이 하리라.” 時,毘目瞿沙告群仙言:“善男子,若有能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必當成就一切智道。此善男子已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當淨一切佛功德地。”

비목구사는 선재동자에게 말하였다. “선남자여, 나는 보살의 이길 이 없는 당기 해탈[無勝幢解脫]을 얻었노라.” 선재동자가 여쭈었다. “거룩하신 이여, 이길 이 없는 당기 해탈은 그 경계가 어떠하옵니까?” 時,毘目瞿沙告善財童子言:“善男子,我得菩薩無勝幢解脫。”善財白言:“聖者,無勝幢解脫境界云何?”

이때 비목 선인은 오른손을 펴서 선재의 정수리를 만지며 선재의 손을 잡았다. 그때 선재동자는 자기의 몸이 시방으로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에 가서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부처님 처소에 이르렀음을 보았고, 저 부처 세계와 모인 대중과 부처님의 잘생긴 모습이 여러 가지로 장엄하였음을 보았으며, 또 그 부처님이 중생들의 마음을 따라서 법을 연설함을 듣고 한 글자 한 구절을 모두 통달하여 따로따로 받아 지니어 섞이지 아니하였다. 또 저 부처님이 갖가지 지해로 모든 서원을 깨끗하게 다스림도 보고, 저 부처님이 청정한 서원으로 모든 힘을 성취함도 보고, 저 부처님이 중생들의 마음을 따라 나타내는 모습도 보고, 저 부처님의 큰 광명 그물의 가지각색 빛이 청정하고 원만함도 보고, 또 저 부처님의 걸림없는 지혜와 큰 광명의 힘도 알았다. 또 자기의 몸이 여러 부처님 계신 데서 하루 낮 하룻밤을 지내기도 하고, 이레를 지내기도 하고, 혹은 반달ㆍ한 달ㆍ일 년ㆍ십 년ㆍ백 년ㆍ천 년ㆍ억 년을 지내기도 하며, 혹 아유다(阿庾多) 억년ㆍ나유타(那由他) 억년 혹, 반 겁ㆍ한 겁ㆍ백 겁ㆍ천 겁ㆍ백천억 겁으로 내지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세계의 티끌 수 겁을 지내는 것을 보기도 하였다. 時,毘目仙人卽申右手,摩善財頂,執善財手。卽時,善財自見其身,往十方十佛剎微塵數世界中,到十佛剎微塵數諸佛所,見彼佛剎及其衆會諸佛相好,種種莊嚴,亦聞彼佛隨諸衆生心之所樂,而演說法,一文一句,皆悉通達,各別受持,無有雜亂。亦知彼佛以種種解,淨治諸願;亦知彼佛以淸淨願,成就諸力;亦見彼佛隨衆生心,所現色相;亦見彼佛大光明網,種種諸色淸淨圓滿;亦知彼佛無礙智慧,大光明力。又自見身,於諸佛所,經一日夜,或七日夜,半月一月,一年十年,百年千年,或經億年,或阿庾多億年,或那由他億年,或經半劫,或經一劫百劫千劫,或百千億乃至不可說不可說佛剎微塵數劫。

그때 선재동자는 보살의 이길 이 없는 당기 해탈의 지혜 광명이 비춤으로 해서 비로자나장삼매의 광명을 얻고, 다함 없는 지혜 해탈삼매의 광명이 비춤으로 해서 여러 방위를 두루 거두는 다라니 광명을 얻고, 금강륜 다라니문의 광명이 비춤으로 해서 매우 청정한 지혜의 마음삼매 광명을 얻고, 넓은 문 장엄장 반야바라밀의 광명이 비춤으로 해서 불허공장륜(佛虛空藏輪)삼매의 광명을 얻고, 일체불법륜삼매의 광명이 비춤으로 해서 삼세 그지없는 삼매 광명을 얻었다. 爾時,善財童子,爲菩薩無勝幢解脫智光明照故,得毘盧遮那藏三昧光明;爲無盡智解脫三昧光明照故,得普攝諸方陀羅尼光明;爲金剛輪陀羅尼門光明照故,得極淸淨智慧心三昧光明;爲普門莊嚴藏般若波羅蜜光明照故,得佛虛空藏輪三昧光明;爲一切佛法輪三昧光明照故,得三世無盡智三昧光明。

이때 비목 선인이 선재의 손을 놓으니, 선재동자는 자기의 몸이 도로 본 고장에 있음을 보았다. 時,彼仙人放善財手善財童子卽自見身還在本處。 “선남자여, 나는 다만 이 보살의 이길 이 없는 당기 해탈만을 알거니와, 저 보살마하살이 모든 훌륭한 삼매를 성취하여, 모든 시절에 자유자재하고 잠깐 동안에 부처님의 한량없는 지혜를 내고 부처의 지혜 등불로 장엄하여 세간을 두루 비추며, 한 생각에 삼세 경계에 두루 들어가서 형상을 나누어 시방의 국토에 두루 가며, 지혜 몸이 모든 법계에 들어가서 중생의 마음을 따라 그의 앞에 나타나서, 그의 근성과 행을 관찰하고 이익케 하며, 매우 사랑스러운 깨끗한 광명을 놓는 일이야 내가 어떻게 알며, 저의 공덕의 행과 훌륭한 서원과 장엄한 세계와 지혜의 경계와 삼매의 행하는 데와 신통 변화와 해탈의 유희와 몸이 각각 차별함과 음성이 청정함과 지혜의 광명을 말하겠는가. 仙人言:“善男子,我唯知此菩薩無勝幢解脫,如諸菩薩摩訶薩,成就一切殊勝三昧,於一切時,而得自在,於一念頃,出生諸佛無量智慧,以佛智燈,而爲莊嚴,普照世閒,一念普入三世境界,分形徧往十方國土,智身普入一切法界,隨衆生心,普現其前,觀其根行,而爲利益,放淨光明,甚可愛樂,而我云何能知能說彼功德行,彼殊勝願,彼莊嚴剎,彼智境界,彼三昧所行,彼神通變化,彼解脫遊戲,彼身相差別,彼音聲淸淨,彼智慧光明?

관련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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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 출처

大周新譯大方廣佛華嚴入法界品-實叉難陀 64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