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문수사리가 멀리서 오른손을 펴서 110유순을 지나와, 선재동자의 정수리를 만지며 수기를 주다.

avatamsakasutra

Note

선재동자(善財童子)문수보살(文殊師利)을 재회하고, 문수보살(文殊師利)선재동자(善財童子)에게 부처가 될 것임을 수기한다

이때 선재동자는 미륵보살마하살이 가르친 대로 점점 나아가 110여 성을 지나서 보문(普門)국의 소마나(蘇摩那)성에 이르러서, 문에 머물러 있으면서 문수사리를 생각하고 따라 관찰하고 두루 찾으며 뵈옵기를 희망하였다. 爾時,善財童子,依彌勒菩薩摩訶薩教,漸次而行,經由一百一十餘城已,到普門國蘇摩那城,住其門所,思惟文殊師利,隨順觀察,周旋求覓,希欲奉覲。

이때 문수사리는 멀리서 오른손을 펴서 110유순을 지나와서, 선재동자의 정수리를 만지면서 말하였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선남자여, 만일 신근(信根)을 여의었던들 마음이 용렬하고 후회하여 공 닦는 행이 갖추지 못하고 정근에서 퇴타하여 한 선근에도 집착하고 조그만 공덕에도 만족하다 하여 교묘하게 행과 원을 일으키지 못하며, 선지식의 거두어 주고 보호함도 받지 못하며, 여래의 생각하심도 되지 못했을 것이며, 이러한 법의 성품ㆍ이러한 이치ㆍ이러한 법문ㆍ이러한 수행ㆍ이러한 경계를 알지 못하고 두루 앎과 가지가지 앎과 근원까지 다함과 분명하게 이해함과 들어감[趣入]과 해탈함과 분별함과 증득함과 얻는 것을 모두 할 수 없으리라.” 是時,文殊師利,遙申右手,過一百一十由旬,按善財頂,作如是言:“善哉,善哉!善男子,若離信根,心劣憂悔,功行不具,退失精勤,於一善根,心生住著,於少功德,便以爲足,不能善巧發起行願,不爲善知識之所攝護,不爲如來之所憶念,不能了知如是法性,如是理趣,如是法門,如是所行,如是境界,若周徧知,若種種知,若盡源底,若解了,若趣入,若解說,若分別,若證知,若獲得,皆悉不能。”

이때 문수사리는 이 법을 말하여 보여 주고 가르쳐서 이익하여 기쁘게 하며, 선재동자로 하여금 아승기 법문을 성취하고 한량없는 큰 지혜의 광명을 구족하여, 보살의 그지없는[無邊際] 다라니와 그지없는 원과 그지없는 삼매와 그지없는 신통과 그지없는 지혜를 얻게 하고 보현의 도량에 들어가게 하였다가, 선재를 도로 자기의 머무른 곳에 두고는, 문수사리가 작용을 거두고 나타나지 않았다. 是時,文殊師利,宣說此法,示ㆍ教ㆍ利ㆍ喜,令善財童子,成就阿僧祇法門,具足無量大智光明,令得菩薩無邊際陀羅尼,無邊際願,無邊際三昧,無邊際神通,無邊際智,令入普賢行道場,及置善財自所住處,文殊師利,還攝不現。

이에 선재동자는 생각하고 관찰하면서 일심으로 문수사리를 뵈오려 하다가, 삼천대천세계의 티끌 수 선지식을 보고, 모두 친근하며 공경하여 받들어 섬기고, 그들의 가르침을 받고 거스리지 아니하였다. 온갖 지혜를 나아가 구하며 증장하는데 크게 가엾이 여기는 바다를 넓히고, 크게 인자한 구름을 더하고, 중생을 두루 살피며 매우 환희하고, 보살의 고요한 법문에 편안히 머물렀으며, 모든 광대한 경계를 널리 반연하고 모든 부처님의 광대한 공덕을 배우며, 모든 부처님의 청정하게 알고 보는 데 들어가서 온갖 지혜와 도를 돕는 법을 늘리며, 모든 보살의 깊은 마음을 닦아 삼세 부처님의 나시는 차례를 알며, 모든 법 바다에 들어가 모든 법륜을 굴리고 모든 세간에 태어나며, 모든 보살의 서원 바다에 들어가 모든 겁 동안에 머물면서 보살의 행을 닦고, 모든 여래의 경계를 밝게 비추고, 모든 보살의 근기를 기르며, 온갖 지혜의 청정한 광명을 얻고 시방을 두루 비추어 어둠을 제하며, 지혜가 법계에 두루하여 모든 부처님 세계의 모든 존재에 몸을 널리 나타내어 두루하지 않는 데 없으며, 모든 장애를 부수고 걸림없는 법에 들어가 법계의 평등한 경지에 머물러서, 보현의 해탈 경계를 관찰하였다. 즉시에 보현보살마하살의 이름과 행과 원과 도를 돕는 것ㆍ바른 도ㆍ모든 지(地)ㆍ지의 방편ㆍ지의 들어감ㆍ지의 더 나아감[勝進地]ㆍ지의 머무름ㆍ지의 닦아 익힘ㆍ지의 경계ㆍ지의 위력ㆍ지의 함께 머무름을 듣고, 갈망하여 보현보살을 뵈오려 하였다. 於是,善財思惟觀察,一心願見文殊師利,及見三千大千世界微塵數諸善知識,悉皆親近,恭敬承事,受行其教,無有違逆,增長趣求一切智慧,廣大悲海,益大慈雲,普觀衆生,生大歡喜,安住菩薩寂靜法門,普緣一切廣大境界,學一切佛廣大功德,入一切佛決定知見,增一切智助道之法,善修一切菩薩深心,知三世佛出興次第,入一切法海,轉一切法輪,生一切世閒,入於一切菩薩願海,住一切劫,修菩薩行,照明一切如來境界,長養一切菩薩諸根,獲一切智淸淨光明,普照十方,除諸暗障,智周法界,於一切佛剎一切諸有,普現其身,靡不周徧,摧一切障,入無礙法,住於法界平等之地,觀察普賢解脫境界,卽聞普賢菩薩摩訶薩名字ㆍ行願ㆍ助道ㆍ正道ㆍ諸地,地方便地ㆍ入地ㆍ勝進地ㆍ住地ㆍ修習地ㆍ境界地ㆍ威力地同住,渴仰。

곧 이 금강장 보리도량에서 비로자나여래의 사자좌 앞에 있는 모든 보배 연화장 자리 위에 앉아서, 허공계와 같으려는 광대한 마음ㆍ모든 세계를 버리고 모든 애착을 여의려는 걸림없는 마음ㆍ모든 걸림없는 법에 두루 행하려는 걸림없는 마음ㆍ모든 시방 바다에 두루 들어가려는 걸림없는 마음ㆍ모든 지혜의 경계에 널리 들어가려는 청정한 마음ㆍ도량의 장엄을 보려는 분명한 마음ㆍ모든 부처님 법 바다에 들어가려는 광대한 마음ㆍ모든 중생 세계를 교화하려는 두루한 마음ㆍ모든 국토를 깨끗이 하려는 한량없는 마음ㆍ모든 겁에 머물려는 끝없는 마음ㆍ여래의 십력(十力)에 나아가려는 끝나는 마음[究竟心]을 일으켰다. 欲見普賢菩薩,卽於此金剛藏菩提場,毘盧遮那如來師子座前,一切寶蓮華藏座上,起等虛空界廣大心,捨一切剎,離一切著無礙心,普行一切無礙法ㆍ無礙心,徧入一切十方海無礙心,普入一切智境界淸淨心,觀道場莊嚴明了心,入一切佛法海廣大心,化一切衆生界周徧心,淨一切國土無量心,住一切劫無盡心,趣如來十力究竟心。

선재동자가 이런 마음을 일으킬 적에 자기의 선근의 힘과 모든 여래의 가피하신 힘과 보현보살의 같이 선근을 심는 힘으로 열 가지 상서로운 모양을 보았다. 무엇이 열인가. 이른바 모든 부처님 세계가 청정하여 모든 여래의 정등각 이룸을 보고, 모든 부처님 세계가 청정하여 나쁜 길이 없음을 보고, 모든 부처님 세계가 청정하여 여러 가지 묘한 연꽃으로 장엄함을 보고, 모든 부처님 세계가 청정하여 모든 중생의 몸과 마음이 청정함을 보고, 모든 부처님 세계가 청정하여 여러 가지 보배로 장엄함을 보았으며, 모든 부처님 세계가 청정하여 모든 중생이 여러 가지 모습으로 몸을 장엄함을 보고, 모든 부처님 세계가 청정하여 여러 장엄 구름이 위에 덮인 것을 보고, 모든 부처님 세계가 청정하여 중생들이 인자한 마음을 내어 서로서로 이익케 하며 해롭게 하지 않음을 보고, 모든 부처님 세계가 청정하여 도량의 장엄함을 보고, 모든 부처님 세계가 청정하여 중생들이 부처님을 항상 생각함을 보았으니, 이것이 열이다. 善財童子,起如是心時,由自善根力,一切如來所加被力,普賢菩薩同善根力故,見十種瑞相,何等爲十?所謂見一切佛剎淸淨一切如來成正等覺;見一切佛剎淸淨,無諸惡道;見一切佛剎淸淨,衆妙蓮華,以爲嚴飾;見一切佛剎淸淨,一切衆生身心淸淨;見一切佛剎淸淨,種種衆寶之所莊嚴;見一切佛剎淸淨,一切衆生諸相嚴身;見一切佛剎淸淨,諸莊嚴雲,以覆其上;見一切佛剎淸淨,一切衆生互起慈心,遞相利益,不爲惱害;見一切佛剎淸淨,道場莊嚴;見一切佛剎淸淨,一切衆生心常念佛。是爲十。

또 열 가지 광명한 모양을 보았으니, 무엇이 열인가. 이른바 모든 세계에 가는 티끌이 있는데, 낱낱 티끌 속에서 모든 세계의 티끌 수 같은 부처님의 광명 그물 구름을 내어 두루 비침을 보았다. 낱낱 티끌 속에서 모든 세계의 티끌 수 같은 부처님의 광명 바퀴 구름을 내어 갖가지 빛깔이 법계에 두루함을 보았다. 낱낱 티끌 속에서 모든 세계의 티끌 수 같은 부처님의 형상 보배 구름을 내어 법계에 두루함을 보았다. 낱낱 티끌 속에서 모든 세계의 티끌 수 같은 부처님의 불꽃 바퀴 구름을 내어 법계에 두루함을 보았다. 낱낱 티끌 속에서 모든 세계의 티끌 수 같은 묘한 향 구름을 내어 시방에 두루하여 보현의 모든 행과 원과 큰 공덕 바다를 칭찬함을 보았다. 낱낱 티끌 속에서 모든 세계의 티끌 수 같은 일월성신 구름을 내는데, 모두 보현보살의 광명을 놓아 법계에 두루 비침을 보았다. 낱낱 티끌 속에서 모든 세계의 티끌 수 같은 중생들의 몸 형상 구름을 내는데 부처님 광명을 놓아 법계에 두루 비침을 보았다. 낱낱 티끌 속에서 모든 세계의 티끌 수 같은 여러 부처님 형상 마니 구름을 내어 법계에 가득함을 보았다. 낱낱 티끌 속에서 모든 세계의 티끌 수 같은 보살의 몸 형상 구름을 내어 법계에 가득하며, 중생들로 하여금 모두 뛰어나서 소원이 만족케 함을 보았다. 낱낱 티끌 속에서 모든 세계의 티끌 수 같은 여래의 몸 형상 구름을 내며 여러 부처님의 광대한 서원을 말하여 법계에 두루함을 보았다. 이것이 열이다. 又見十種光明相,何等爲十?所謂見一切世界所有微塵,一一塵中,出一切世界微塵數佛光明網雲,周徧照耀;一一塵中,出一切世界微塵數佛光明輪雲,種種色相,周徧法界;一一塵中,出一切世界微塵數佛色像寶雲,周徧法界;一一塵中,出一切世界微塵數佛光焰輪雲,周徧法界;一一塵中,出一切世界微塵數衆妙香雲,周徧十方,偁讚普賢一切行願大功德海;一一塵中,出一切世界微塵數日月星宿雲,皆放普賢菩薩光明,徧照法界;一一塵中,出一切世界微塵數一切衆生身色像雲,放佛光明,徧照法界;一一塵中,出一切世界微塵數一切佛色像摩尼雲,周徧法界;一一塵中,出一切世界微塵數菩薩身色像雲,充滿法界,令一切衆生,皆得出離,所願滿足;一一塵中,出一切世界微塵數如來身色像雲,說一切佛廣大誓願,周徧法界。是爲十。

관련 용어

특정 법문의 골자를 표현하는 핵심 단어를 하이퍼링크화하여 나열합니다

문헌 출처

大周新譯大方廣佛華嚴入法界品-實叉難陀 80권